[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69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예선에서 톱시드를 배정 받았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간) 발표된 프랑스오픈 예선 대진표에서 톱시드를 받아 재러드 도널드슨(미국·세계랭킹 156위)과 1회전을 한다. 정현은 6월 29일 개막하는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는 본선 직행 가능성이 높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100위권 진입 전인 4월 초 세계랭킹이 본선 출전 기준이 되면서 예선을 거치게 됐다.
정현이 프랑스오픈 본선행을 확정하려면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야 한다. 1회전에서 승리할 경우 기도 안드레오치(아르헨티나·세계래킹 182위)-람쿠마르 라마나탄(인도·세계랭킹 247위) 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한다. 한국 테니스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08년 8월 US오픈 당시 이형택(39)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프랑스오픈 본선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정현과 도널드슨의 예선 1회전은 1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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