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69위 정현(18·삼성증권 후원)이 2015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정현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프레드릭 닐센(덴마크·세계랭킹 230위)과의 대회 단식 2회전(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승리했다. 앞서 12일 같은 장소에서 제이슨 정(미국·세계랭킹 200위) 2-0(6-2, 7-6<7-4>)으로 물리친 뒤 이날도 승리를 챙기며 2주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챌린저대회 연승 행진도 열두 경기로 늘렸다.
경기 뒤에는 "첫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0으로 이기다가 4-3까지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경기 중에 늘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경기에만 집중하며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식 8강에서 진출한 정현은 데니스 커들라(미국·세계랭킹 141위), 알렉산더 쿠드리야프체프(러시아·세계랭킹 130위) 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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