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일시멘트의 향후 실적은 두 개의 방향성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 연구원은 "연간 기준 시멘트는 영업이익 771억원으로 증익을, 몰탈은 196억원으로 감익을 예상한다"며 "이에 합산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성장은 하되 강도는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구도상으로 한일시멘트의 올해 실적 추이는 시멘트 부문 증익, 몰탈 부문 감익 간 힘겨루기"라며 "다만 시멘트 부문의 매출 이익 기여도가 몰탈보다는 크기에 증익 트렌드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일시멘트가 최근 동양시멘트 인수 후보군에 진입하면서 동양시멘트 인수 관련 향후 시장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적당한 시기가 오면 한일시멘트 밸류에이션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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