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청용이 선발로 나선 크리스털 팰리스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홈 고별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3-1로 역전승했다. 이청용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59분을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뛴 건 2011년 5월 당시 1부리그에 있던 볼턴 시절 이후 4년 만이자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처음이다.
이 경기는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1998년부터 17년 동안 몸담은 리버풀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로 이적한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애덤 랄라나가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제이슨 펀천의 프리킥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14분 윌프리드 자하의 역전골과 종료 직전 나온 글렌 머레이의 페널티킥 쐐기 골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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