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볼튼 원더러스가 시즌 절반만 뛰고 떠난 이청용(27, 크리스탈팰리스)의 활약에 좋은 점수를 줬다.
볼튼은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동안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한 자체 평점을 매겼다. 여기에는 이청용도 포함됐다. 이청용은 시즌 초반부터 크리스탈팰리스로 이적한 지난 겨울 이적시장까지 보여준 활약상에 대해 평점 7을 받았다.
이청용에 대해 볼튼은 "크리스탈팰리스로 간 이청용은 볼튼에서 자신의 매력을 다시 찾았다"면서 "새해인 2015년부터 미드필더에서 보여준 이청용의 클래스가 그리워지고 있다"고 평가를 달았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볼튼에서 뛰기 시작해 6년동안 하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데뷔시즌에만 40경기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영국에 연착륙한 그는 2010년 오언 코일과 함께 볼튼의 10위권 진입 등 돌풍을 이끌었고 2011년 7월에는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됐지만 이청용은 볼튼과 의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에는 볼튼 소속으로 나선 2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했다. 볼튼은 이청용이 이적할 당시 "그가 구단에 있는 동안 보여준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 이청용의 새로운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애정이 담긴 작별인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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