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 복귀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이청용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남동부 찰턴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의 21세 이하(U-21)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득점을 올렸다. 그는 후반 15분까지 경기를 뛰며 한 차례 골대를 맞추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팀은 2-2로 비겼다.
앨런 파듀 1군 감독(54)도 이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상당히 좋은 움직임으로 데뷔 경기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강한 태클로 오른쪽 정강이뼈를 다쳐 그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을 떠나 1부 리그인 크리스털 팰리스로 팀을 옮겼으나 부상 때문에 이날 첫 공식 경기를 했다. 정상 컨디션을 확인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그는 지난 20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며 "부상은 걱정하지 않는다. 통증도 없다. 정규리그 남은 4~5경기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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