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했다.
이청용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34라운드 헐시티와 홈경기에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지난 2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2부 리그 볼턴을 떠나 팀을 옮긴 뒤 처음 출전하는 리그 경기. 볼턴이 1부 리그에서 경쟁하던 2012년 5월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프리미어리그 무대였다.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오른쪽 정강이를 다친 그는 3개월 넘게 재활에 매진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팀은 0-2로 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청용이 투입되기 전인 후반 7분과 후반 추가시간 헐시티 은도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기성용이 교체로 나선 스완지시티는 원정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에 3-2로 역전승했다. 윤석영이 교체 출전한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안방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한편 2부 리그 위건 애슬래틱의 김보경은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0-1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위건은 9승12무24패(승점 39점)로 스물네 팀 중 23위에 머물러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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