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정청래가 싫어도…" 김용민, '막말 논란' 정청래 옹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출신 정치평론가 김용민이 막말 파문으로 징계 위기에 놓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씨는 "조선일보가 제가 정청래 옹호한다고 보도하는 이유가 뭐겠느냐"며 "김용민 같은 인간쓰레기나 옹호하는, 또 총선 패배 책임자가 옹호하는 정청래는 이 참에 뭉개버리는 게 좋다는 메시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이건 결국 조선일보를 훈시로 받아들이는 애독 야당 의원이 있다는 이야기"라며 "야당 잘 되는 것을 절대 안 바라는 조선일보인 줄 모를 리 없을 텐데, 그 신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기를 쓰는 야당 의원이 있는 한 야당의 미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청래가 싫어도, 친노친문이 싫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새정치민주연합 안에 검은 파쇼를 분쇄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용민은 지난 12일 '정청래의 좌표'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정청래는 486정치인이지만 그 안에서도 비주류다. 그런 그가 야권 지지자의 답답한 속마음을 헤아리며 강성, 선명 노선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인영, 우상호, 오영식의 존재감을 다 합쳐도 능가한다"면서 "그런 정청래가 최고위원 내 비노 수장격인 주승용을 열받게 하고 사과조차 안했다며 직무정지 조치가 운위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용민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과거 인터넷 사이트 등에 게재된 막말·욕설 동영상이 논란이 돼 낙마했다. 당시 이 파동이 수도권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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