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둘째날 6언더파, 최상호는 '최고령 본선 진출' 진기록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늦깎이 골퍼' 문경준(33ㆍ휴셈)의 '반란'이다.
1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쳤다. 제이슨 노리스(호주)와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에 올라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마 돌풍'을 일으켰던 김영웅(18ㆍ함평골프고)은 2타를 까먹어 3위(3언더파 141타)로 밀려났다.
초반 2번홀(파4) 보기가 '약'이 됐다. 13~16번홀의 4연속버디 등 이후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고교 시절까지 테니스를 하다가 대학교 때 골프로 종목을 바꾼 선수다. 프로 데뷔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KPGA선수권 준우승, 신한동해오픈 공동 2위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진호(31ㆍ현대하이스코)가 공동 4위(2언더파 142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박준원(29ㆍ하이트진로)은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오버파를 쳐 공동 12위(이븐파 144타)까지 떨어졌다. 최상호(60)는 공동 31위(2오버파 146타)에서 최고령 본선 진출(60세4개월11일)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최윤수(67)의 2007년 KPGA선수권(58세11개월1일) 기록을 경신했다. '일병' 허인회(28)는 공동 51위(4오버파 148타)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