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SK증권은 15일 다음카카오가 최근 출시한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매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지난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카카오게임샵으로 이를 회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일 기준 안드로이드 매출 순위 10위 내에서 비카카오톡 게임이 5개를 차지할 만큼 비카카오톡 게임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다음카카오는 개발사의 수익분배율을 높이는 카카오게임샵을 지난달 1일 선보이며 현재 28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추가적인 홍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게임의 경우 아이오에스(iOS) 대비 높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샵이 다음카카오의 모바일게임 매출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서비스들도 순항하고 있다. 그는 "다음카카오의 신규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은 서비스 초기 순조로운 상황"이라며 "신규 서비스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택시는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7만명 이상의 기사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도 4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일거래 매출액이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신규 서비스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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