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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 실적 부진 당분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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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목표주가 낮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KH바텍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2346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당사 추정 매출 2480억원 및 영업이익 179억원에 각각 5.4%, 41.8% 미달했다"며 "최대 고객사의 주력 스마트폰 부품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기존 부품의 경우 가격 인하도 진행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2019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며 해외 스마트폰업체에 대한 판매는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KH바텍은 2009년 5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최대 매출처였던 노키아의 부진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2010년 이후 3년간 3000억원 수준에 머물던 매출은 블랙베리가 급성장하며 2013년 8242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블랙베리 부진 이후 지난해 매출은 다시 59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KH바텍의 소형 금속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문제는 최대 고객사 비중이 70%를 넘는다는 점"이라며 "노키아·모토로라·블랙베리 등 기대 고객사의 판매가 증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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