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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목재펠릿 보일러 中企 적합업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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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목재 펠릿 보일러 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 3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목제 펠릿 보일러 적합업종 선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 등 목재 펠릿 보일러 사업을 영위하던 대기업들은 2018년 5월 말까지 가정용 목재 펠릿 보일러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없게 됐다. 최근 3년 대기업 시장점유율은 30.4% 수준이다.


또 농업용 및 산업용 목재 펠릿 보일러 시장에도 신규 진입을 자제해야 한다.

동반위는 대기업의 확장 자제와 진입 자제 권고 외에도 영업인력 탈취, 대리점 유입 등 공격적 영업활동과 무상연료 지급, 설치자 부담금 대납 등과 같은 불공정경쟁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동반위는 이날 식음료 업종에서 대기업과 대리점 간 상생협약 추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13년 남양유업의 '대리점 밀어내기 갑질'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됐던 대리점 영업 활동 분야에서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동반위는 향후 대기업과 대리점 간의 상생협약을 통해 구입 강제 행위, 경영간섭 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식음료업종을 시작으로 향후 상생협약이 필요한 화장품 등의 업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반위는 이날 제3기 동반성장 위원 28명과 전임 위원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20명 안팎을 동반성장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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