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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열차탈선 사고 7명 사망·135명 부상…블랙박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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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2일 밤(현지시간) 238명의 승객을 태운 워싱턴발 뉴욕행 열차가 탈선 후 전복되는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35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A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부상자 중 중상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고 열차는 암트랙(AMTRAK) 188호 7량짜리 여객열차로, 당시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열차는 오후 9시30분께 델라웨어강 인근 필라델피아시 포트리치먼드에서 급커브가 있는 프랭크포드 교차점을 지나다 갑자기 선로를 벗어났다. 열차 7량이 모두 탈선해 엔진이 있는 차량은 완전히 분리됐다.

이번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은 테러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조사반원들은 사고현장에서 열차의 블랙박스를 찾아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초기조사 결과 열차는 급커브 구간인 사고지점에서 시속 50마일인 규정속도를 크게 위반해 100마일의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현장을 찾은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취재진에 "처참할 정도로 엉망진창의 상황"이라며 "평생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사고에 대해 "충격적이고 매우 슬프다"며 "최초의 구조요원과 승객들이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이고 전문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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