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시즌 처음으로 네 경기 연속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2루타 한 개 포함 3타수 1안타로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한숨을 골랐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4회초 무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27)의 4구째에 헛방망이질을 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8회초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스물두 경기 타율 0.309(55타수 17안타) 2홈런 9타점 6득점으로 기록했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를 7-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17승 16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3승 9패), 시카고 컵스(16승 15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3위에 위치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시즌 23패(11승)째를 당했고, 같은 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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