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17일 당정청 회의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 향후 대책 논의"
-"당정청 의견 모으는 날 될 것"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보경 기자]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17일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향후 대책을 모색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두고 엇갈리고 있는 당정청의 의견을 한 곳에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17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향후 대책이랄까, 그걸 의제로 삼아서 제대로 토론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해서 청와대와 정부의 책임있는 분들이 온다"며 "우리도 주호영·조원진 의원을 모시고 간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그날이 아마 공식적인, 공개를 다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정청 의견을 모으는 날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요구한 것도 이날 당정청 논의 테이블에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유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말씀하신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는 것도 며칠 안 남았으니까 그날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잘못 됐는지, 잘 됐는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더이상 이 내용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잘못된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그러한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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