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355위 이덕희(16·마포고·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후원)가 2015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8강에 안착했다.
이덕희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지미 왕(30·대만·세계랭킹 137위)과의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기권승(6-1, 1-0)을 거뒀다.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니엘 은구옌(24·미국·세계랭킹 244위)과의 단식 32강전에서 2-1(2-6, 6-2, 6-2)로 역전승한 뒤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첫 세트 정교한 스트로크로 상대의 서브게임을 연이어 브레이크한 이덕희는 게임스코어 4-0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결국 6-1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이덕희는 첫 게임을 따내며 유리한 승부를 했다. 그리고 게임스코어 1-0에서 상대가 메디컬 타임아웃을 신청한 뒤 기권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뒤 이덕희는 "경기가 잘 풀렸고 이겨서 기쁘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단식 8강전에서는 소에다 고(30·일본·세계랭킹 86위)-니키 타쿠토(27·일본·세계랭킹 285위) 간 경기 승자와 준결승전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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