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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낙인 떼려…맥도날드, 채소 '케일' 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케일, 슈퍼푸드로 알려진 고영양 채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웰빙 열풍'에 고전하고 있는 맥도널드가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채소 케일을 메뉴에 도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맥도널드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매장 9곳에서 아침 메뉴에 케일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맥도널드는 캐나다 내 매장 3곳에서도 케일을 넣은 샐러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알려진 맥도널드가 케일을 식재료에 포함하는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맥도널드는 지난 1월만 해도 대표 메뉴인 빅맥 햄버거에 케일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케일을 도입하는 모험을 감행한 것은 '정크푸드' 낙인효과를 해소해 실적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맥도널드의 순익은 8억115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6%나 감소했다. 미국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매출도 동반 하락했다. 맥도널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한편 항생제를 사용한 닭고기를 쓰지 않기로 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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