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등 5개국 참여…동아시아 주거복지 컨퍼런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일본과 대만 등 5개국 연구자·현장활동가·공무원 등 30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이 서울에 모여 동아시아 대도시 주거빈곤층 문제 해결책을 모색한다.
서울연구원과 SH공사는 오는 14~15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 등에서 '동아시아 주거복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컨퍼런스 둘 째 날인 15일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4개국 대표와 토크쇼에 열고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시도 등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연구자와 현장 활동가들의 논문 30여편도 소개된다. 또 토론을 통해 노숙인과 장애인, 청년, 저소득층 등 주거 소외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개막연설은 컨퍼런스의 조직위원장인 하성규 중앙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경험을 통해 본 저렴주택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국제하비타트연합의 마리아 로레나 자라떼 의장과 장영희 SH도시연구소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14일과 16일 오전에는 해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장수마을과 청년용 임대주택 현장답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수현 서울연구원장은 "도시 속 주거빈곤층의 문제는 서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도시 모두의 공통 과제"라며 "인접한 대도시들간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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