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태광그룹일주재단은 재단 설립자이자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한 이선애 여사의 후학양성 뜻을 받들어 청소년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태광그룹일주재단과 티브로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제5기 청소년 희망 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태광 일주재단 이사와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를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학교법인 일주학원의 설립자이자 태광 창업주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미망인인 이선애 여사가 별세해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평소 강조해 온 후학양성의 뜻을 받들어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고인은 1990년 이 선대회장과 함께 일주재단을 만들어 국내 및 해외 학·석·박사 장학생 지원 등 각종 장학·학술 사업을 진행해왔다. 1977년에는 일주학원을 설립해 이듬해인 1978년 3월 서울 서초구에 세화여중·고교를 개교했다. 2010년에는 문화예술을 지원하기 위한 선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 공간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후원해왔다.
이번에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5기 장학생들에게는 1년 동안 2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