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칸영화제 후원을 중단한다.
11일 LG전자 관계자는 "올해까지만 칸영화제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07년부터 제품 스폰서십 형태로 칸영화제를 후원해오고 있다. 칸영화제를 지원하는 대가로 영화제 곳곳에 LG전자의 TV를 배치하고,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왔다.
그동안 칸영화제 후원은 유럽에서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LG전자 유럽 법인에서 진행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를 후원하면서 유럽 지역에서 브랜드 파워가 강화된다고 봤던 것.
그러나 최근에는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유럽지역 매출이 타격을 입자, 마케팅 비용 축소 차원에서 칸영화제 후원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칸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 남부지방의 칸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68회째 맞는 칸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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