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12~19일 ‘발명주간’ 지정해 테마별 프로그램 펼쳐…‘캠퍼스 조선해양 발명·특허 페스티벌’, ‘세계여성발명대회’, ‘여성발명품박람회’, ‘지식재산과 가치창출 국제컨퍼런스’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발명의 날’(5월19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발명주간’(12~19일) 중 갖가지 발명관련 행사들이 열린다.
12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발명의 날’은 세종대왕 때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19일(음력 4월29일)을 기려 195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1973~1981년엔 ‘상공의 날’에 합쳐지는 바람에 중단됐다가 1982년부터 재개, 올해 5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발명주간’을 지정하고 ‘발명 50년, 창조한국을 열어갑니다’란 슬로건 으로 발명행사들을 열어 국민적 인식을 드높일 계획이다.
‘발명주간’엔 ▲발명의 상생과 보호(12일) ▲발명과 보호(13일) ▲발명과 청년(14일) ▲발명과 여성(15일) ▲발명과 사업화(18일) ▲발명과 축제(19일) 등으로 이뤄진 각 테마에 따라 8일간 이어진다.
주요 행사는 14~15일 부산 부경대에서 ‘캠퍼스 조선해양 발명·특허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발명특허교실, 특허골든벨, 조선해양기술전시회 등이 열린다. 지난 3월부터 해온 ‘특허명세서 작성 경진대회’ 시상식도 치러진다.
15~18일엔 서울 aT센터에서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를 열어 여성발명가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발명품들을 전시한다. 함께 진행되는 ‘세계여성발명포럼’ 땐 여성발명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18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서 열리는 ‘지식재산과 가치창출 국제컨퍼런스’ 땐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존 센데이지(John Sandage) 사무차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지의 국내?외 지식재산(IP)리더와 석학들을 초청, 지식재산을 활용한 가치 만들기 사례를 주고받는다.
19일엔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선 ‘올해의 발명왕’을 비롯한 발명유공자에게 상을 줘 우수발명가와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한다.
발명 50초 영화제, 발명사진전의 수상작 공개, 우리나라의 우수발명품 전시, 해커톤대회 결과 공개 및 시상식 등으로 ‘발명의 날’ 50주년 의미를 더한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도 학생, 일반시민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청소년 발명기자단 10주년 기념식, 특허검색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이 발명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발명의 생활화로 창조경제와 경제혁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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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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