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11일 경기도 성남시 KOICA본사에서 글로벌 연수에 관한 시행약정을 체결, 개발도상국 연수사업 수행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KOICA에서 시행하는 농업생산기반, 농어촌용수, 수리시설 등과 연관된 글로벌 연수사업은 농어촌공사 국제교육교류센터(IEEC)로 위탁하며, 공사 IEEC는 KOICA 위탁사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게 된다.
또 양기관은 글로벌 농업연수 시행을 위한 정보교류와 현지조사·전문가 파견 지원, 국내외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경기도 안산시 농어촌연구원 부지에 국제교육교류센터(IEEC), 게스트하우스, 글로벌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구교육 복합단지(IREC)’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20개국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류센터로, 공사는 개도국의 농업 관행과 교육수요를 고려해 농업 기술, 정책 등 유형별, 등급별, 기간별 맞춤형 과정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한국의 농업기술과 농촌개발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과 교육수요가 매우 많다"며 "한국이 농업분야의 국제교류와 기술이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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