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과 이집트의 물관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레트비로 코와타나 태국 왕립관개청장과 만나 태국 정부가 구상 중인 씨송락 배수갑문과 라마6댐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사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현재 양기관이 쁘란부리, 펫차부리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물관리시스템 설치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아울러 이 사장은 이날 이브라힘 갈리 이집트 해안보호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해안보호·관개배수 협력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해안보호와 관개배수 협력사업,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방문 및 연수에 협력하기로 했다.
갈리 해안보호청장을 비롯한 이집트 방문단은 14일까지 장성호를 비롯한 영산강농업개발사업 현장, 아산만방조제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상무 사장은 "물관리시스템과 관개배수 등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교류와 협력을 넓히는 것이 이번 세계 물 포럼의 큰 의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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