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베트남 관개농업개선사업과 캄보디아 메콩강 홍수·가뭄 위험관리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 관개농업개선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세계은행(WB)으로부터 총사업비 2억1000만달러를 지원받아 북·중부 7개성 8만3400ha 규모의 농업기반시설을 현대화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시설물 지리정보, 관측시스템 설치 등 물 관리 선진화와 수리시설 개보수, 기후대처농업(CSA) 기술 지원 등 330만달러 규모의 용역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캄보디아 메콩강 하류부 홍수·가뭄 위험관리사업도 이달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 4770만달러 규모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에서 공사는 홍수·가뭄에 대한 예경보시스템 구축과 관개지구 개보수, 관개시설 확장 등 190만달러 규모의 용역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김용수 농어촌공사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베트남 사업은 독일, 영국 등 5개국 컨소시엄 업체가 캄보디아 사업은 미국, 프랑스 등 5개국 컨소시엄 업체와 경쟁에서 기술평가 결과 1위로 선정된 것으로 공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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