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10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일본 언론도 한국인 용병의 활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을 10대 1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이날 4회 3점 홈런을 때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2012년 일본무대에 진출한 이대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1일 이대호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하며 "용병의 방망이가 멈추지 않는다. 이대호가 또 쳤다"며 "경기를 결정짓는 쐐기 3점 홈런이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 또한 "4월까지 타율 2할2푼1리로 침묵했던 이대호가 5월 거짓말 같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54 4홈런 8타점의 속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대호의 타율은 4월 한때 1할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2할9푼5리까지 상승해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대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를 해온 것 중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고 상태가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0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나카타 쇼(27·니혼햄 파이터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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