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구선수 류현진(29·LA다저스)이 '데드 암(dead arm, 죽은 팔)' 증상을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9일 미국 언론 CBS스포츠와 LA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의 MRI 영상 촬영 결과 큰 이상은 없으나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현재 류현진은 섣불리 수술에 나설 수 없다. 일단 재활 과정은 중단했다"며 "LA 다저스는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최근 불펜 피칭에서의 직구 구속도가 82마일(약 132㎞) 안팎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류현진 직구의 평균 구속은 90마일(약 144㎞)을 상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류현진이 데드 암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데드 암은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투수의 팔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어깨에 만성적인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이에 의해 팔에 힘이 빠져 구속이 저하되고 제구력 난조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가 달라진 것은 없다"며 "여전히 기다리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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