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0일 삼성증권은 이번주(5월4일~5월8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0.12% 오르며 지난주에 이은 상승폭 둔화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윤지혜, 양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국 전세가격 지수 또한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상승세 둔화를 이어갔다"며 "전국 매매거래지수는 10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매매 및 전세 수급지수는 3주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 주담대 잔액은 373.9조원으로 전월 대비 4.3조원 증가해 3월 증가분으로는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구원들은 "1분기 누적 증가폭은 9.9조 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저금리 지속 및 주택 거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재고는 2만8897세대로 전월 대비 14.5%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감소세가 16.1%로 지방 12.9%보다 컸으며, 준공 후 미분양도 6.6% 감소했다.
KB부동산 집계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1.3%로 2013년 4월 이후 꾸준히 최고치를 갱신했다. 서울의 경우에도 68.2% 기록하며 최고치를 보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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