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월 은행 가계대출 3.4조 증가…주택거래 '호조' 영향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2월말 가계대출 522조…연체율 '양호'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국내 은행의 2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다소 증가했다. 부동산거래 확대로 주택매매와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73억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7000억원(0.8%)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522조원으로 전월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 4000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증가 폭이다. 이는 저금리와 더불어 주택거래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2월 중 3조9000억원이 늘어 가계대출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대출은 187조6000억원으로 2월 중 4000억원이 증가해 전월(4조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531조8000억원으로 5조원이 늘어 전월(4조4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77%로 전월 말(0.71%)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월 중 1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연체발생액이 9000억원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1년 전(0.95%)과 비교하면 0.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4%로 전월 말(0.86%) 대비 0.0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0.53%)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전월 말(0.43%)보다 0.02%포인트 오른 0.45%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2월 말 연체율은 한 달 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일 년 전보다는 하락해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