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전국 어디에서나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열린 구글캠퍼스서울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의 질적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기술 창업, 글로벌 창업, 지역기반 창업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사업도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으로 개선해서 민간주도의 벤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구글캠퍼스서울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우리 청년들의 도전과 재도전을 응원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설치되는 구글캠퍼스서울은 구글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런던캠퍼스의 경우 2012년 개소 후 지금까지 참여 스타트업 2000여개, 일자리 창출 1200개, 투자유치 274건 등 실적을 거뒀다.
2000㎡ 규모로 설치되는 서울캠퍼스는 국내외 창업보육기관과 파트너십을 이뤄 구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을 위한 1대 1 멘토링을 해준다. 또 초기 단계 기업들을 위한 마케팅ㆍ법률ㆍ재정ㆍ디자인 등 교육 기능도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엄마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정부와 대기업 주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민간 창업보육거점 등과의 상호 연계를 통해 국내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고 우리나라를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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