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공급 확대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99달러(3.3%) 낮아진 58.94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23달러(3.29%) 하락한 65.5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미국 셰일 오일 업계의 공급 증가 전망이 함께 나오면서 유가는 낙폭을 키웠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된 뒤 원유 수출량을 늘리면 다른 산유국은 이란에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원유 수출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 최근 유가 급등으로 채산성이 향상된 미국 셰일 오일 업계도 생산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