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꽃미남보다 골프황제."
미국 골프닷컴이 7일(한국시간) 발표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익명의 설문 조사 결과다. 여자 선수들은 일단 조각 미남 애덤 스콧(호주)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더 좋아했다. 56%는 우즈, 44%가 스콧을 선택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 중에서는 매킬로이가 66%의 지지를 받아 34%의 파울러를 눌렀다.
여자 선수들은 또 2013년부터 에비앙챔피언십이 편입돼 메이저가 5개로 늘어난 것에 대해 64%가 긍정적으로 봤다. 가장 선호하는 대회는 US여자오픈이 39%로 브리티시여자오픈(33%)을 제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슨(미국) 중 누가 더 메이저대회 우승을 많이 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86%가 리디아 고를 지지했다.
PGA투어 선수들은 우즈와 매킬로이 가운데 누가 먼저 메이저 19승을 할 것 같냐는 물음에 압도적으로 우즈(76%)를 찍었다. 과대 포장된 선수로는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파울러가 나란히 24%를 기록, '불명예 1위'에 올랐다. 과소평가된 선수로는 빌 하스(미국)와 응답자 자신이라는 답이 11%로 가장 많았다. 퍼트와 비거리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는 퍼트가 무려 86%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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