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흘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스키여제' 린지 본에게 차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별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데….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 대비한 연습라운드 직후 "너무 가혹한 시기"라며 "(본과 헤어져) 정말 힘들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다행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라운드 67타를 칠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며 "많은 연습을 통해 스윙이 개선됐고, 특히 숏게임이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2월 파머스 기권 당시 '숏게임 입스'라는 추측까지 난무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 뒤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두 달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17위로 일단 연착륙에 성공했다. 8일 오전 2시49분 애덤 스콧(호주), 마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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