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스피스와 3.58점 차 여유, 배상문 80위, 타이거 우즈 12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모처럼 '新골프황제'의 카리스마를 만천하에 과시했다는데….
4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이다. 12.63점을 받아 2위 조던 스피스(미국ㆍ9.05점)와의 격차를 3.58점으로 벌렸다. 이날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TPC(파71ㆍ7115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우승이 동력이 됐다.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25세 이하의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0승째를 수확한 세번째 선수라는 의미를 더했다. 우승상금이 무려 157만 달러, 상금랭킹은 66위에서 8위(236만4533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역시 103위에서 19위(846점)로 치솟아 각종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상위권에서는 캐딜락매치플레이 준우승을 차지한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52위에서 32위(3.10점)로 20계단이나 상승해 변동 폭이 가장 컸다. 짐 퓨릭(미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49위에서 38위(2.85점)로 11계단 올랐다. 한국은 배상문(29)이 80위(1.72점)로 유일하게 '톱 100'에 진입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25위(1.28점)로 순위가 9계단 더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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