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의 다음 연인은 누구?"
아일랜드의 베팅업체 패디파워가 6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다음 여자 친구'라는 베팅 항목을 개설해 화제다. 지난 4일 '스키여제' 린지 본과 결별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곧바로 상술로 연결한 셈이다.
일단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이 7대1의 배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4년 우즈와 결혼해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았지만 2009년 우즈의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이듬해인 2010년 결국 이혼했다. 노르데그렌은 무려 1억 달러(1081억원)의 위자료를 받아 또 다른 빅뉴스를 만들었다.
우즈의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 자택에서 자동차로 불과 25분 거리에 있는 노스팜비치에 살고 있다. "우즈와는 두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기를 바라고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즈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미국 가수 니콜 셰르징거가 12대1의 배당률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이채다. '포뮬러 원(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오랜 연인 관계였다.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만남과 결별, 재결합을 반복한 끝에 현재는 다시 헤어진 상태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이었던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크가 16대1로 3위다. 이밖에 2009년 '섹스스캔들' 당시 상대 여성으로 자주 등장했던 레이첼 우치텔이 33대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애인이었던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가 40대1의 배당률을 기록하는 등 황당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지난 2일 딸을 출산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이 100대1을 기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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