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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개인정보 모으기~지우기 ‘한눈에 안전관리’

외국여행자 등 개인정보통합관제시스템 7일부터 운영…열람, 휴대용저장매체 복사, 전자우편발송 등 밖으로 샐 수 있는 위험수준 실시간관리, 관리소홀 및 부주의 따른 유출도 막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외국여행자 등의 안전한 개인정보관리를 위해 ‘개인정보통합관제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모으기에서부터 지우기까지 한눈에 안전관리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수출입화물·해외여행자 등의 통관과정에서 모아진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개인정보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춰 7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개인정보통합관제시스템 운영은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방지종합대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관세청이 관리하는 모든 개인정보의 ▲열람 ▲휴대용저장매체 복사 ▲전자우편 발송 등 밖으로 샐 수 있는 위험수준을 실시간관리하고 직원들 관리소홀과 부주의에 따른 유출도 막아준다.

관세청은 개인정보보호우수기관 사례들을 연구하고 전문가와 직원들 의견을 들어 지난 2월부터 시스템을 시범운영해왔다. 이어 지난달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련규정과 시스템운영 교육도 했다.


전민식 관세청 정보관리과장은 “앞으로도 통관 때 모아진 개인정보들은 안전관리하고 시스템 구축기술은 다른 기관들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통합관제시스템은 정보가 생길 때부터 지우기까지의 흐름을 추적하고 개인별·부서별 개인정보 사용이력 통합관리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돼있다. 특히 개인정보 접근과 사용이력에 대한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시해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어떤 사람이 정보자료를 내려 받았을 때 시스템에서 업무담당자PC로 관련자료가 전송돼 정보가 새지 않도록 감시하게 된다. 개인정보유출 고위험 탐지, 상황전파, 사용자의 소명처리 등은 물론 부서별·개인별 개인정보 접속·사용 고위험도 추적, 선별해 이상 징후를 빨리 알아 손을 쓰게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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