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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한번 충전으로 6개월 쓰는 스마트워치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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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한번 충전으로 6개월 쓰는 스마트워치 개발중" 스와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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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세계 최대 시계 기업인 스와치가 한번 충전에 6개월동안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 삼성전자 등 IT 기업들이 잇달아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며 전통 시계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닉 하이에크 스와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출간되는 스위스 주간지 핸델스자이틍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에 스마트워치용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6개월동안 충전할 필요 없는 스마트워치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연구 기관인 벨레노스와 배터리 제조사인 레테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혁명적인 배터리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시계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스와치의 대변인도 하이에크의 인터뷰 내용을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 3월 스와치는 애플의 스마트워치에 대응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스와치는 결제 기능이 가능한 저렴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이 짧은 배터리 수명에 대해 불만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스와치의 새로운 스마트워치가 시장이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는 한번 충전에 최장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매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스와치가 스마트워치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IT 기업에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로 보인다. 엑산BNP파라바는 올해 스마트워치로 인하 스와치의 저가 플라스틱 브랜드 매출의 10%, 중가 브랜드의 5%가 잠식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예상 순매출액(103억 스위스 프랑)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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