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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웨어러블 앱 먼저 잡자", 삼성·애플·구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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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애플워치 초기 성공으로 새로운 앱 생태계 관심 고조"
스마트워치에선 여행 앱 뜨고 게임 앱은 저조
삼성, 웨어러블 용 SDK 공개…애플워치 대항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업데이트…LG와 협력 강화


"뜨는 웨어러블 앱 먼저 잡자", 삼성·애플·구글 3파전 웨어러블 앱 이용 현황(자료: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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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워치가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운영체제(OS)에서 구글과 독자 노선을 표방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 애플, 구글간 삼각 구도가 명확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8일 '애플워치:앱마켓 펀더멘탈의 변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워치의 초기 성공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분야의 앱 생태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관심과 투자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A는 애플워치의 대중화로 인해 앱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애플워치용으로 선보인 초기 65개의 앱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간 앱 이용에 상당한 차이를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행 앱이다. 기존에는 여행 앱이 차지하는 비중은 1%밖에 되지 않았으며 가장 인기 있는 다운로드 앱중에서도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행 앱은 애플워치의 앱중 15%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급변했다. 반대로,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게임 앱의 비중은 애플워치에서 5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웨어러블 기기가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앱 생태계를 형성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SA의 분석가인 조슈아 마틴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그동안 불을 지펴왔으나 애플워치가 등장하면서 진정으로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애플워치의 초기 성공으로 여행, 건강, 피트니스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앱 시장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삼성전자도 재빨리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워치의 정식 발매일인 24일에 맞춰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6개의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했으나 출시전에 SDK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운영체제에서는 구글과 결별해 독자적인 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코드명 오르비스)를 출시하면서 CNN, 옐프, 바이두, 피드미(FidMe), 앱포스터(Apposter) 등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올해 애플워치가 출시하면서 상황이 역전될 위기에 처했다. SA는 올해말까지 애플워치가 1540만대 판매돼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5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가 독자 앱 생태계구축에 나선 것은 이같은 전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구글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제인 '안드로이드웨어'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화웨이 등의 스마트워치에 탑재돼 왔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연합군이었던 삼성전자가 독자노선을 표방하면서 상당히 힘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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