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오는 9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 전시 컨벤션 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개최하는 '제25회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The 25th China International Bicycle Fair, 약칭 차이나 사이클 201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 전체 전시장(약 3만6000㎡)보다 약 3.8배나 넓은 14만㎡ 규모의 공간에 총 1300여 개 자전거 관련기업이 참가, 70여 개 국가 13만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관하는 행사이다. 현재 중국 천진에 완성차 10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알톤스포츠는 1996년부터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 자리를 통해 마힌드라그룹과 전기자전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올해 알톤스포츠는 총 5개의 전시홀 중 자이언트, 메리다 등의 유명 브랜드 완성차 자전거가 집중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두번째 홀에 자리를 잡았다. 90㎡ 면적에 꾸며진 홍보부스에 알톤스포츠의 대표 브랜드인 알톤(ALTON) 제품과 DP780 신소재 프레임으로 스타일리시 자전거를 대표하는 로드마스터(ROADMASTER) 제품들, 중고급 시장을 겨냥한 인피자(INFIZA) 제품 등 총 30여종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기자전거도 전시되며, 이 중 전기자전거에 팻바이크 디자인을 접목한 이. 맘모스(E. MAMMOTH) 제품이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시회 현장의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전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차이나 사이클 2015는 새로운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참가하는 첫번째 해외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최근 해외수출팀을 확대 편성하는 등 수출 전략을 강화 중인데,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제 자전거 박람회는 중국자전거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ㆍ모터사이클 전시회로 독일 유로바이크, 미국 인터바이크, 대만 국제 자전거 박람회와 함께 세계 제4대 자전거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상해 국제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박람회로 불리기도 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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