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1위 '버니니' 매년 두자릿 수 성장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공식적인 자리에서 만찬주로 많이 이용됐던 '스파클링 와인'이 집에서도 가볍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스파클링 와인은 톡 쏘는 거품이 나는 와인을 가리키며 우리말로는 발포성 와인이라고 한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파클링 와인 수입량은 3410t으로 전년(3001t) 대비 13.6% 늘었다. 5년전인 2010년(1238t)에 비해서는 175.5% 뛰었다.
반면 수입 와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레드 와인은 2만2290t을 기록,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스파클링 와인의 이 같은 인기는 와인을 어려워하던 소비자들이 단 맛이 강하면서도 도수가 높지 않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모엣샹동, 빌라 엠, 버니니, 페리에주에, 돔 페리뇽, 멈, 헨켈 트로켄, 뵈브 클리코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판매 1위 스파클링 와인인 버니니를 수입·판매하는 인덜지 관계자는 "대부분 와인이라고 하면 중산층 이상이 즐기는 전유물로 생각해 다가가기 어렵다고 여겼는데, 스파클링 와인은 첫 맛이 달콤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당도를 갖고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저도주 열풍에 힘입어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류 트렌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되는 버니니는 지난해 30% 이상 성장했다. 2012년 220만병, 2013년 350만병, 지난해 450만병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550만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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