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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맥도널드에도 탈세조사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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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드에 대해서도 탈세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5일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국가가 기업에 제공하는 각종 보조금을 경쟁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10년 동안 이뤄진 기업에 대한 불법 보조금을 회수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


EU는 지난해 9월 아일랜드 세무당국이 세금공제 명목으로 애플의 법인세 납부액을 낮춰줬다는 내용의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또 네덜란드 정부가 스타벅스에 대해 세금 특혜를 제공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벨기에 세무 당국과 다국적 기업 간의 부당한 거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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