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등 외국인 교수·유학생 등 5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노해섭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는 5일 다국적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학문정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호남대학생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호남대학교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기인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학교 설립자 겸 이사장과 이화성 설립자 내외를 비롯해 박상령 국제교류본부장과 김문호 학생취업처장, 이영빈 학생생활관장을 비롯해 교내 중국·베트남 교수, 생활관 거주 한국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해 ‘명량운동회’와 장기자랑 및 추첨 행사 등을 가졌다.
교내 학생생활관(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체육활동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안락한 생활공간에서 학업 및 자기개발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훌라후프, 풍선터뜨리기와 한국 재학생과 중국 유학생이 팀을 나눠 펼치는 닭싸움, 줄다리기 등 체육대회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문호 학생취업처장은 “행사를 통해 호남대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갖고 자기개발에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는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활동 및 다양한 대학생활 경험을 통해 안전하고 유익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학생들이 한국 가정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한국의 가정생활과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보는 ‘외국인 유학생 홈스테이’와 유학생 모두가 함께 모여 스포츠를 즐기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본부는 지난 4월 29일부터 3박 4일간 재학 중인 유학생 중 성적과 품행이 우수한 학생들의 학부모를 초청해 자녀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확인하고, 자녀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제7회 우수 외국인 유학생 학부모 초청행사 및 제주도 문화탐방’을 개최해 유학생 및 학부모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교류본부가 법무부의 ‘이민자 조기적응지원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학교생활 및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연계해 필수적인 정보제공, 교육, 상담 등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게 됐다.
호남대 공자학원(원장 이정식)은 지난 4월 8일 광주광역시의 역점시책인 ‘중국과 친해지기’사업의 거점인 ‘중국과 친해지기 지원센터’를 개소해 광주 거주(방문) 중국인들에게 민원실 겸 만남의 공간을 제공하며 광주시의 대중국 교류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호남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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