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4일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41에서 0.252(111타수 28안타)로 끌어올렸다. 연속 타점 행진도 네 경기로 늘렸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1회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의 낮은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은 홈을 통과했다. 이대호는 4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시카와의 몸 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가 안타도 나오지 않았다. 5회 2사 1, 2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7회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8회 수비에서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됐고, 소프트뱅크는 5-4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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