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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與野 의원들,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맹공'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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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4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향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외교에 대한 위기론이 팽배하다. 위기라는 것도 모르는 상태의 위기가 정말 심각한 위기"라며 "오죽하면 집권여당의 원내대교도 우리 외교를 전략부재와 실패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윤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심각한 수준의 아전인수, 듣기 민망한 자화자찬을 계속 늘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온 나라가 우리 외교가 위기에 빠져있다고 하는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입으로만 말한다"며 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윤 장관의 답변은 한마디로 안쓰럽다"며 "하루를 365일같이 일한다고 답하기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백방으로 뛰어서 여러 가지 자료도 갖고 있다고 말하는데 왜 모든 여야 의원들과 언론에서 지적하는가. 결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도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을 통해 한국-일본간 무력충돌 일으킬 소지가 있다. 일본이 독도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도발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정부 외교 전략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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