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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이자 예쁜 예·적금에 용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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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B· 등 어린이 전용상품 우대·보너스금리 인기몰이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은행에서 '어린이 전용 예·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용돈을 모으는 습관을 길러주려는 부모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는 데다, 각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한 '우리 유후 정기예금'에는 지난 1년간 12조1790억원, 23만2522좌가 모였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인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75%(4월30일 기준)에 가입금액에 따라 최고 0.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3개월 후 중도해지 시에도 3개월 만기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우리 유후 통장과 적금도 각각 781억원, 5651억원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우리은행은 어린이 날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출시한 '어린이 적금(좋은엄마아빠 패키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상품은 연 2.0%에 가정의 달인 5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연 5.5%의 보너스 금리를 지급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B 주니어 Star 통장·적금'은 뽀로로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KB 주니어 Star 통장은 잔액 50만원까지 연 2.0%, 적금의 경우 최고 연 3.0%까지 금리를 지급한다. 두 상품의 잔액은 지난29일 기준 각각 4900억원, 627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신한 장학적금'도 대학등록금을 사전에 준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29일 기준 잔액이 126억원을 기록했다. 기본금리 연 2.25%(4월29일 기준)에 자동이체 여부와 재예치 등에 따라 최대 0.6%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5세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한 아이행복 적금'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55%로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하나은행의 '하나 꿈나무 적금'은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인기 캐릭터인 꼬마버스 타요를 통장에 등장시켜 '타요통장'이란 별칭이 붇었다. 기본금리 2.3%에 희망대학에 합격할 경우 2%포인트의 축하금리를 지급한다. 여기에 각종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4.7%의 금리가 적용가능하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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