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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위생관리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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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10개소 행정처분"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 4월 17일까지 10여일간 시군과 합동으로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및 청소년 수련시설 등 67개소를 지도·점검에 나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10개소에 대해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청소년들의 체험학습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여부 등 시설 특성별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특히 실질적 위생관리 개선 효과가 나타나도록 식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를 함께 실시했다.


또한 청소년수련시설 조리음식 13건과 제조업체 도시락 6건을 수거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했다.

지도·점검 결과 적발된 도시락 제조업체 6개소 중 조리장 위생상태 또는 원료 보관상태가 불결한 3개소는 각각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유통기간 경과 제품을 보관하거나 영업시설이 미흡한 3개소는 영업 정지 15일 또는 시설 개수명령 조치를 했다.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거나 표시 기준 등을 위반한 청소년수련시설 등 4개소는 시설개수명령 또는 20만~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장문성 전라남도 식품안전과장은 “광양산단이나 여수공단에 도시락을 납품하고 있는 도시락 제조업체의 영업시설이 매우 열악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계도를 통해 위생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식중독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수요자가 체감하는 식중독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중독 예방 요령은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www.mfds.go.kr/fm)’또는 모바일 웹(m.mfds.go.kr/f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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