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8호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어 2-0 승리에 일조했다. 존조 셸비가 상대 벌칙구역 왼쪽에서 뒤로 패스하자 오른발 안쪽으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 지난달 5일 헐시티와의 홈경기 이후 27일 만에 나온 득점으로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거 최다득점도 여덟 골로 늘렸다. 약 15분만 뛰었으나 골을 기록하며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운 스완지는 15승8무12패(승점 53·8위)로 2011-2012시즌 세운 팀 통산 한 시즌 최다 승점(당시 승점 47) 기록을 더했다. 이미 지난달 25일 뉴캐슬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윤석영이 교체로 출전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원정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승점을 보태지 못하면서 19위(승점 27)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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