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장, 종이 쿠폰 챙기던 번거러움 사라지며, 누구나 실속 쇼핑 가능
스캔 한 번에 ‘금액대별 할인 및 적립’, 개별 ‘상품 할인 쿠폰’ 혜택 적용
롯데 멤버십, 전자 영수증 기능 탑재해 소비자 지갑 더욱 얇아질 것으로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형마트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었던 종이쿠폰이 사라진다.
롯데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단계를 축소하고 불편함을 개선한 ‘옴니채널 쿠폰’인 ‘롯데마트 M쿠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 M쿠폰’ 앱을 설치하면 기존 롯데마트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던 ‘종이 DM(Direct Marketing) 쿠폰’을 스마트폰에서 받아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해당 앱을 출시하며 기존 종이 쿠폰 발송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로써 롯데마트의 종이 쿠폰은 1998년 오픈 후 17년 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다가 사라지게 됐다.
종이 쿠폰은 그간 ‘실속 쇼핑’을 중시하는 ‘스마트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었던 주범이었다. ‘스마트 소비자’들은 매달 우편에 동봉되는 ‘0만원 이상 구매시 0천원 할인’, ‘0만원 이상 구매시 0포인트 적립’ 등 ‘금액대별 할인·적립 쿠폰’과 함께 개별 ‘상품 할인 쿠폰’을 오려서 지갑에 넣어 다니며, 쇼핑 후 계산대에서 제시해 할인을 받았다.
그러나 ‘롯데마트 M쿠폰’ 앱을 실행해 화면 상단의 바코드만 제시하면, 계산대에서 스캔 한 번에 ‘금액대별 할인·적립’ 및 개별 ‘상품 할인’까지 한번에 적용 이 가능하게 된다. 가
특히, 롯데마트의 ‘다둥이클럽’ 회원은 상기 혜택과 함께 다둥이 전용 상품 자동 할인 등의 혜택이 스캔 한 번에 적용돼 편의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롯데마트 M쿠폰’ 앱에는 롯데 멤버십 기능과 전자 영수증 기능도 함께 탑재돼, 계산대에서 스캔 한 번에 ‘쿠폰 할인 혜택’을 받고, ‘엘포인트(L.POINT)’ 적립·사용과 ‘전자 영수증’ 조회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엘포인트 카드(구 롯데멤버스 카드)’를 제시하거나, 롯데카드로 결제 시 ‘엘포인트’ 적립이 가능했으며, 상품의 교환·환불을 위해선 ‘종이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롭게 출시된 앱은 기존 ‘엘포인트 카드’나 ‘종이 영수증’의 기능을 대체하게 돼,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마트는 ‘M쿠폰’ 앱 출시를 통해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쿠폰’ 등 추가 서비스도 선보인다.
‘일정 기간 동안의 구매 금액’에 따라 네종류(일반,우수,최우수,VIP)의 쿠폰이 발송되던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M쿠폰’ 앱에선 소비자들의 개별 구매 패턴도 고려한 ‘맞춤형 쿠폰 서비스’도 이르면 하반기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앱을 다운 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에서 ‘롯데마트’ 또는 ‘롯데마트 M쿠폰’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M쿠폰’ 앱을 다운 받으면, 이달 13일까지 온라인·매장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3만원 이상 구매시 2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160여개 주요 상품의 최대 50% 할인 혜택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스캔 한 번으로 쿠폰 적용 및 포인트 적립, 다둥이클럽 혜택은 물론 전자 영수증까지 발행돼 소비자 편의성은 높아지고 계산 속도도 개선될 것”이라며, “온라인 쿠폰과 오프라인 매장 할인이 결합된 ‘옴니채널형 쇼핑 앱’으로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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