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5월 가족의 달과 관광주간(5월1~14일)을 맞아 다양한 농촌관광상품이 등장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혜택까지 주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시골을 찾기에 딱 좋은 시기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관광주간에 농촌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농촌관광 가족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코레일·여행사에서 농촌관광상품 고르세요
먼저, 5월 한 달 동안 전국 840개 농촌 체험휴양마을 방문시 다양한 체험활동, 농특산물 구매 및 숙박 등에 통합 이용이 가능한 할인 쿠폰(5000원권, 1만매)을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배포했다.
이와 별도로 148개 농촌 체험휴양마을에서는 농촌관광 가족주간 기간 동안 체험이나 농특산물 구매, 숙박 등을 할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1개 부문에 대해 추가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4개 낙농체험목장에서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유가공제품을 판매한다.
지역별 우수 체험마을, 고택, 사찰음식, 농가맛집 등 농촌관광지(331개소)를 엄선해 '농촌관광 명소 300선' 책자를 발간하고, 전자책(e-book) 형태 등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정보를 제공한다. 농촌관광 명소 300선에는 우수관광농원, 낙농체험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우수 외식업지구, 식품명인 등도 포함됐다.
전자책 등은 웰촌포털 사이트(www.welchon.com) 및 모바일 페이지(m.welchon.com)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어 농촌지역 방문 및 관광을 계획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코레일과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상품을 오는 11월말까지 운영한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1544-7755) 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 처음으로 민간여행사(NH여행, 여행스케치, 롯데관광 등 11개사) 공모 농촌관광 상품 40개 코스를 지난 1일부터 출시했다. 이를 온라인몰 상품등록과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등에 예약시스템으로 운영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 정부는 도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별로 1인당 7000~1만5000원을 지원한다.
◆레포츠 즐기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세요
농식품부는 농촌의 자연환경 속에서 레포츠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레포츠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10개 마을은 지자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와 여행전문가의 추천(지역별 2~5개소)을 받은 후 전문가 심사를 거친 곳이다.
경기도에서는 양평 수미마을, 강원은 양양 해담마을·평창 어름치마을·홍천 배바위카누마을, 충북 보은은 분저실마을, 충남은 청양 칠갑사니마을, 전북은 무주 호롱불마을, 경북은 안동 가송마을·청도 성수월마을, 제주도는 청수마을이 선정됐다.
레포츠 10선 마을은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차츰 활기를 띠는 수상레포츠부터 호수변·숲길 트래킹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신체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계절 테마에 맞는 농촌체험휴양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