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성장 속도 둔화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8만원에서 7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 비수기 효과 및 라인 관련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19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5%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광고 매출과 라인 매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는 반면 라인 관련 인건비 및 마케팅비용 부담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본격적인 이익 상승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일본 이용자 성장 둔화에 따른 라인 매출 성장 둔화, 국내 광고 매출 시장 성장 둔화, 라인 관련 인원 확충과 마케팅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2015년 및 2016년 EPS를 각각 10.4%, 11.0%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 신규 서비스의 매출 기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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