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어닝시즌 불안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한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4포인트(0.19%) 하락한 2037.19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200.19포인트(1.11%) 하락한 1만7776.1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6.56포인트(0.94%) 내려간 4900.88, S&P500지수는 18.35포인트(0.88%) 하락한 2067.89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 초강세가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장 발표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작용했다.
이 시각 개인은 241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88억원, 개인은 12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이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중이다. 이어 의료정밀업은 0.77%, 기계업은 0.49%, 비금속광물업은 0.44%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0.76%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품업, 의약품업, 증권업도 각각 0.66%, 0.44%, 0.32%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세를 기록중이며 현대차는 0.89%, 한국전력은 0.76%, 현대모비스는 0.61%, NAVER는 0.6%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77% 상승중이고 SK텔레콤은 1.1%, 아모레퍼시픽은 1.43%, 삼성생명은 0.41%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387종목이 강세를, 33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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